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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중국, 취업률 통계 잣대 개편…청년실업 심화 탓?

2024-01-19 1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중국, 취업률 통계 잣대 개편…청년실업 심화 탓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6개월 만에 취업률 통계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전보다 수치가 양호해졌는데, 대학에 다니는 이른바 취업준비생은 제외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베이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취업률 통계, 어떻길래 그런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해 6월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뒤 중국은 이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17일 작년 각종 경제수치를 내놓으면서 함께 발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6개월 전 21.3%를 기록했던 청년 실업률이 14.9%로 뚝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청년실업률에는 중고교생과 대학생, 취업준비생이 포함됐는데, 이번에는 실제 구직자만을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16~24세로만 국한했던 조사 대상 연령대도 25~29세, 30~59세로 확대하면서 세분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29세가 되면 대부분 고용이 안정됩니다. 사회 전체가 졸업 후 청년의 취업과 (전반적인) 취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따라서 우리는 25-29세 연령대의 실업률을 새로 발표하여 학생을 공제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대학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하이 명문 푸단대에 따르면 작년 학부 졸업생 3,226명 중 취업자는 18.1%, 583명에 불과했고요.<br /><br />베이징의 명문이죠. 칭화대도 작년 일자리를 찾은 비율이 15.2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졸업생 대부분은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푸단대의 경우 1,714명이 진학하고, 564명은 해외 유학을 떠났다고 하고요.<br /><br />칭화대 역시 80%가 넘는 졸업생들이 진학이나 해외유학을 택했다는 조사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대학원 진학 대신 시간제 일자리를 구하거나 자영업에 뛰어드는 비율도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린대의 경우 지난해 4% 이상이 프리랜서나 창업을 택했고, 후베이대 학부생들은 21.5%가 프리랜서가 되거나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도 저출산,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2년 연속 신생아 수가 1,000만 명을 밑돌았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말씀하신 대로 2년 연속 신생아 수가 90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60세 이상 고령자 수는 20%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작년에 중국 출생 인구는 902만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1,110만명이었는데요.<br /><br />1년 전 인구와 비교하면 14억967만명으로, 208만명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 '웨이푸시엔라오'라는 표현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자가 되기 전에 먼저 늙는다는 뜻인데요.<br /><br />그만큼 노인 인구가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내에서도 결혼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22년 집계된 결혼 건수를 보면 683만건으로 1986년 이래 가장 적었는데요.<br /><br />이른바 '4불 청년'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. 연애와 결혼, 출산, 주택 구입을 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경제 여건 때문이겠죠.<br /><br />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.2% 선방했다고 평가했는데, 올해는 4.88%로 중국 내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작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을 달러로 환산해보면 세계 점유율은 16.9%로, 전년대비 0.5% 줄었습니다.<br /><br />GDP가 줄어든 것은 29년 만에 처음으로, 중국의 성장률이 1% 떨어지면, 무역 감소 등으로 세계 경제성장률도 0.21%p 줄어듭니다.<br /><br />이런 이유일까죠.<br /><br />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리창 총리는 중국 세일즈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어쨌든 세계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대외개방이라는 근본적인 국가정책을 견지할 것이며 개방의 문은 점점 더 활짝 열릴 것입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만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선거 이후 분위기 좀 알아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대만 총통선거 이틀 만에 미국 대표단이 다녀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고위급 전직 관료로 구성됐는데요.<br /><br />친미, 반중,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당선인은 미국에 대만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이 대만을 계속 지지하고 양국의 상호 이익과 지역의 안전, 번영을 위해 미국과 대만 간 협력을 심화하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그럼 대만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판단할까요?<br /><br />참고할 만한 설문조사가 미국 여론조사 기관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생각한 비율은 단 3%에 불과했고, 67%는 자신을 대만인, 28%는 대만인이자 중국인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연령별로도 중요한데, 18세에서 34세의 경우 83%가 자신을 대만인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선거 결과와 관련해 중국에서는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은 "대만 인민의 민심을 얻으라"고 주문했는데요.<br /><br />평화통일, 교류·협력을 강조하면서 대만 기조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선거 전에는 양안 간 전쟁까지 언급이 됐는데, 선거 이후엔 평화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'평화통일'과 '일국양제' 원칙을 견지하고 대만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면서 대만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공동으로 추동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추진하기 위해 주재 중국인들과 계속 손을 잡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지막으로 그 밖의 중국소식을 들어볼까요.<br /><br />푸바오가 한국을 떠나는 일정이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고, 중국인들이 2024년 달력 대신 1996년 달력을 사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한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'푸바오'의 중국 반환시점이 곧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반환시기와 절차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전에 반환이 이뤄지게 됩니다.<br /><br />구체적 반환시기와 절차는 에버랜드 측에서 발표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난 푸파오는 용인 푸씨, 푸공주,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, 떠나게 되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중국에서는 2024년 달력 대신 1996년 달력에 대한 관심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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